과학동아

기사

  • 특집
  • 기획
  • 화보
  • 주요기사
  • 연재
  • 책
  • 인포그래픽
  • 만화
과학동아 목차보기

> 기사 > 화보

우산 펼치고 지구 띄우는 물방울 조각가

출판일 : 2012년 3월
인쇄하기
잔잔한 물에 조금이라도 물결이 일까봐 마틴은 발걸음을 죽인 채 숨조차 크게 쉬지 않았다. 그는 카메라의 셔터가 열려 있는지 확인한 다음 전등을 껐다. 깜깜한 어둠속, 빨간 유리반지를 물위로 떨어뜨렸다! 불을 켠 마틴은 함성을 질렀다. 화면에는 잔잔한 물결 위로 빨간 유리반지를 낀 가느다란 손가락이 떠올랐다. 손가락 끝에는 ‘크리스털로 만든 작은 그릇’이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미국 콜로라도 출신인 사진 작가 마틴 워프는 물방울이 물이나 탁자에 첨벙 떨어졌다가 다시 튀어 오르는 모양을 찍는다. 지름이 0.25cm인 빨대를 사용해 물방울의 크기와 떨어지는 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그는 세상에 한 번밖에 나타나지 않는 이 놀라운 순간을 접사 렌즈(180mm)가 장착된 디지털카메라와 스트로보라이트로 잡는다. 센서가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감지하면 스트로보 라이트가 아주 짧은 찰나(1만분의 1초) 동안 강렬한 빛을 쏜다. 카메라의 셔터를 열어놓고 강한 빛이.....(계속)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