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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짧은 건 '단위'로 재봐야

상수의 탄생 3 출판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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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진자의 등시성(isochronism)을 발견했다. 진자의 길이가 같다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왔다 갔다하는 진폭을 달리해도 진동주기가 똑같다. 진폭을 크게 하면 진자가 더 빨리 움직이고 진폭을 줄이면 속도도 그에 맞춰 느려진다. 17세기 중반 네덜란드의 과학자 하위헌스는 이 성질을 이용해 시계를 만들었다. 길이를 정하자는 제안도 등장했다. 주기가 2초인 진자의 길이를 1m로 정의하자는 주장이었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문제가 있다. 주기가 중력가속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위치에 따라 중력이 달라지면 1m도 제각각이 된다. 예를 들어, 북극의 중력 가속도(9.83m/s²)는 서울(9.80m/s2)보다 약간 크다. 이 방식대로라면 북극의 1m는 서울보다 3mm정도 길게 된다. 프랑스 혁명 직후, 자유와 평등 같은 인간의 천부적인 권리는 장소와 시간을 초월해 누구에게나 보편적임을 선포한 프랑스 인권선언이 발표됐다. 그로부터.....(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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